관광객용 수상 시장
수상 시장을 가는 투어는 반나절 짜리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략 실망;;;
거리에서 파는 엽서 사진처럼 갖가지 과일, 채소,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을 기대했었는데, 모두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아니면 몇몇 과일 장사치들이 전부이다. 그것도 사진에서 처럼 보트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것도 아니고… 250바트나 낸 투어인데, 그나마 시장을 둘러보는 보트 값은 따로 내고 타야 한다. 아니면 그냥 걸어서 보든가. 결국 우리가 낸 250바트는 수상 시장까지 가는 교통비가 고작인 셈이다. 완전 바가지를 쓴 기분이다;;;

- f**k**g floating market tour -
숙소로 돌아왔는데, 만사가 다 귀찮다. 방콕에 너무 오래 있었나… 원래 유명 관광지나 도시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캄보디아 비자를 신청하고 기다리느라 너무 오래 있었나 보다…
한국에서 가져왔던 햇반은 세븐 일레븐에서 물한통을 사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전자레인지에 돌려준다. 숙소에 와서 고추장에 싸악싹 비벼 한숟갈 푹 떠서 김 한장에 싸먹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남은 비빔면과 신라면, 햇반들도 모두 끝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먹어야겠다. 오늘처럼 여행에 지칠 때마다 우리의 체력을 200% 회복시켜줄거라 믿는다…^-^

- 완전소중 햇반과 고추장 -